안산상하수도 사업소는

안산시민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물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공건물로써의 공공성을 전달하고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적 건축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MASS의 중심부를

비움으로 자연의 접촉을 극대화 하였고 띄움과 비움(피로티, 중정)에 의한 길의 형성으로 대지와 주변 외부공간과의 소통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자연에 순응된 mass안에서 남측 전면도로의 열린공간을 무대로 상하수도사업소의 상징체인 WATER 

FALL을 계획하였고 시민들의 개방된 휴식공간으로 POND 및 대청마루를 계획하여 공공시설 안에서 자연과 소통 할 수 있도

록 하였다. 또한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근무하는 청사 직원들을 고려하여 선큰가든 및 휴게정원, 하늘정원 등의 자연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였다.

외관게획에서는

​배치 및 평면 게획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물결처럼 흐르는 창호, 원호로 퍼지는 벽체 그래픽 등 물에 대한 상징적 느낌에 

힘을 더하여 주었다.  

과거와 같이 권위적인 공공건축을 지양

하고 공공에게 열리고 쓰임을 받는 상하수도사업소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자의 말씀처럼 "그릇의 쓰임은 그릇의 비워짐

에 있다"는 그 비움의 철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시민들의 공공편익을 위해 다시 채워져 쓰임 받는 청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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